DIY 오디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스피커 유닛을 따로 사는 것이 일반적이다. 기성 스피커보다 자유도가 높고, 자신의 공간과 취향에 맞게 조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런데 단품 유닛을 고를 때는 상당히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다. LII AUDIO에서 나온 6.5인치 코발트 마그네틱 혼 모델을 살펴보면서 어떤 포인트를 점검해야 하는지 정리해봤다.

기본 스펙부터 맞춰보기

이 모델은 8ohm 임피던스에 40W 정격 출력을 가진 풀레인지 드라이버다. 풀레인지라는 건 저음부터 고음까지 한 개 유닛이 담당한다는 뜻인데, 이는 앰프나 인클로저 선택에 직결된다. 기존에 가지고 있는 스피커 시스템이나 앰프가 있다면 임피던스 매칭이 맞는지 먼저 체크해야 한다. 8ohm 규격이 맞지 않으면 음질 손상이나 기기 손상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.

혼 디자인이 음향에 미치는 영향

코발트 마그네틱 혼 구조라는 게 눈에 띈다. 혼 모양의 음향 구조는 소리의 방향성과 효율에 영향을 준다. 이런 디자인의 스피커는 특정 위치에서 들을 때 음량이 더 크거나 색감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. 넓은 공간에 설치하려는 건지, 작은 방에서 가까운 거리로 들을 건지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. 혼 타입이 익숙하지 않다면 직접 체험 후 구매하기 어려운 부분이라, 이 점을 미리 인식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.
단품 구매의 현실적인 고민

스피커 유닛만 산다는 건 인클로저와 앰프, 네트워크 등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. 가격을 생각하면 이 유닛이 117,600원대인데, 여기에 케이스 제작이나 구매, 크로스오버 부품, 배선 등을 더하면 생각보다 비용이 늘어난다. 처음 DIY 오디오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전체 프로젝트 비용을 미리 계산해두는 게 좋다. 혹시 현재 가지고 있는 인클로저나 스피커 시스템에 이 유닛을 교체하려는 건지, 아니면 완전히 새로 만드는 건지에 따라서도 선택이 달라진다.
구매 전 최종 체크사항

할인율이 5~6% 정도라 특별히 저렴한 편은 아니다. 평점은 높은 편이지만, 단품 유닛의 특성상 실제 음질이나 내구성은 설치 환경과 사용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. 배송 기간도 국제배송인 점을 감안해서 미리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. 이 제품이 필요한 사람은 스피커 조립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거나, 명확한 프로젝트 계획을 가진 사람일 것 같다.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 사는 것보다는, 자신의 오디오 시스템에 정확히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정의한 후 결정하는 게 후회를 줄이는 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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